사랑이란
베푸는 것
사랑을 베풂으로 하여
그 사랑은 두 곱절 세 곱절이 된답니다.
사랑하는 그대가 다이어트를 하면,
내가 함께 굶어 주는 것.
원래 이 "사랑이란"이라는 제목은 예전에 올린 적이 있는 쌕쌕 광고 카피와 조리퐁 과자에 들어 있는 메시지 카드를 보고 생각한 것입니다. 조리퐁 메시지 카드는 때에 따라 달라지는데, 천일번제를 처음 쓸 때(1990년대 초)에는 "사랑이란"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제가 기억은 못하지만, 지금까지 쓴 내용 가운데 상당수가 그 메시지 카드에 있던 내용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쓸쓸하시다고요? '쓸쓸한 사랑' 노란 스토크가 생각나네요.
아네모네의 '덧없는 사랑'
엉겅퀴의 '고독한 사랑'
장미의 '불타는 사랑'
진달래의 '사랑의 즐거움'
철쭉이 가진 '사랑의 기쁨'
트리토마의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드디어 제200번째 글입니다. ^^a
예전에 적은 글을 열심히 발굴(?) 중입니다.
위에서 적은 아네모네는 '아네모네 코로나리아'를 가리킵니다. 우리가 흔히 '바람꽃'(아네모네 나르키시플로라)이라고 부르는 꽃도 '아네모네'입니다만,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참고로 '아네모네'를 한국어로 옮기면 '바람꽃'이 되죠.
또한 제피로스와 아네모네의 사랑을 참조한다면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이 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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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그 남자가 마마보이라면,
내가 '엄마'가 되어 주는 것.
만화 여주인공의 대사였습니다. 그런데 만화 제목을 적어두지 않았네요. 기억에도 없는 걸 보면 그다지 재미 있는 만화는 아니었던 듯싶습니다.
<사랑 이야기>
Parfait Amour
파르페 아모르
완전한 사랑
저는 "술"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대를 위해서
Parfait Amour
한 잔을 함께 마시고 싶습니다.
<사랑 이야기>
제 과거가 의심스럽다고요? 뭐, 어때요, 지금의 저하고는 아무 상관 없잖아요.
상관 있다고요?
그럼 이렇게 해요.
그대의 과거도 미래도 그대가 가져요.
거기에 내 화려한 미래까지 그대가 가져요.
내 별볼일 없는 과거는 그대가 의심하는 그녀가 가질 테니!
사랑하는 이가 키가 작음을 알고,
굽 낮은 구두만 신는 것.
하이힐 신기를 매우 좋아하는 어느 키 큰 여자가 결혼 뒤 하이힐을 전혀 신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아, 그녀는 남편을 사랑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친구들은 내게 핀잔을 줍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code text]내 마음에는 그대뿐이랍니다. 그대를 만나지 못해도 가끔은 나란 존재를 생각해 주는지…, 학교는 잘 다니는지…, 건강한지…, 그런 생각이, 그대가 내 마음속에 가득 차 있습니다. 저는 그대를 생각하면 힘이 솟아나고, 혼자가 아니라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떠나서, 저는 그대를 사랑합니다.[/code]물론 그녀도 알고 있다.
[code text]그래요, 날 사랑하지 않을는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사랑이란 일방적이고 맹목적인 거니까! 하지만 둘이 서로 같은 마음을 갖게 된다면… 짱이겠죠. 헤헤![/code]이 글은 어떤 여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언제 읽은 이야기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고교 시절 이전으로 여겨집니다.), 1997년 이후에 기억에 남은 내용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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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쉽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왠일로 새벽에 잠이 깼습니다. 책 좀 보다가 생각나서 올려 봅니다.
정리하기 전에는, 아니 블로그에 올리기 전에는 제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라는 제목으로 글을 이렇게 많이(과연 네 개가 많을는지는 모르겠네요) 지었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하하! ^_____________________^
이 글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을 맞아 썼던 글입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그대여!
이 아름다운 계절에 그대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그대는 어디에 있나요?
오늘은 달이 축복하는 그대의 생일입니다.
이 좋은 날에 나 그대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대는 이곳에 있지 않습니다. 바라고 또 바라도 그대는 오지 않고……. 이제는 잊으려 합니다.
이제는 잊으려 합니다.
그대에게 사랑노래를 띄운 지 벌서 여러 해! 보내지 못할 글들을 (종이에) 써보고 찢기를 그에 버금가는 해! 그 시간만큼 저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의 갑절은 됨직한 슬픔을 저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기쁨을 내어놓으리라.
그대를 생각한 횟수만큼 저는 희망을 가집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약없는 만남에서 나온 희망! 언제나 가슴 한구석이 비어버린 그 허전함을 함께 가져다 줍니다. 그 허전함은 언제 채워진다는 기약도 없습니다.
알아주십시오.
잊고 싶어서 잊으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위에서 썼듯이 이 글은 생일을 맞은 "그대"를 생각하며 쓴 글입니다.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사항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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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짜증나게 여기는 소리 가운데 하나가 고객님이다.
분명 나를 우대하여 저런 소리를 하는데, 저들은 알까? 오히려 저 소리가 손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사실을.
우리말에는 높임말이 잘 발달해 있다. 하지만 잘못 쓰면 높임말이 아니라 욕이 된다. 예컨대, 밥을 보자. 밥을 높이면 진지가 된다. 진지를 높이면? 메가 된다. 그런데 자신의 친지가 아닌 사람에게 저 말을 쓰면? 욕이 된다. 메는 밥을 아주 높일 때도 쓰지만, 일반적으로는 젯밥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결국 상대방을 죽으라고 저주한 셈이니 욕이나 다름없다. 이 경우 친지라도 욕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이니 매우 주의해야 한다. 비슷한 말로 당신이 있다. 너를 높이거나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하면, 자네나 그대가 된다. 그것을 아주 높이면? 바로 당신이 된다. 하지만 보통은 "당신"이라고 하면 욕이나 다름없이 듣는다. ㅡㅡ; 극존칭은 이처럼 때와 곳을 가리지 못하고 쓰면 상대방이 욕으로 듣게 된다.
고객님은 고객에 님을 붙인 표현이다. 이때 일반적으로 손님보다 고객이 상대를 더 높인 표현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것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손 < 손님 < 고객 < 고객님
그렇다. 손을 높이면 손님이 되고, 그것을 높이면 고객이 되는 셈이다. 그런데 거기에 또 '님'을 붙인다? 차라리 욕을 하세요. ㅡㅡ;
하다못해 저들이 마음속에 진심을 담아 그 소리를 한다면 모를까, 가끔은 아주 짜증나는 목소리로 저 소리를 할 때는 내 마음속의 짜증은 더더욱 커지고 만다.
제발 부탁인데, "고객"까지만 해라. 알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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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문구 가운데 사랑과 관련하여 가장 많이 인용되는 구절이라네요. ^^a
한편 저는 개신교라서 그런지, "고린도전서"라는 말이 익숙하답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고린도전서"라는 표현은 개신교 측의 일방적인 "약속 불이행"의 결과로써, 이른바 "거짓말"의 결과입니다. 공동번역은 말 그대로 개신교 측과 가톨릭 측이 함께 성경을 번역하고 공동으로 사용하자고 했는데, 막상 번역이 끝나고 성경 각 책의 이름이 정해지자, 개신교 특히 장로교 측에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아예 개역개정판이라는 새로운 번역본을 내놓게 되죠.
저 역시 장로교 교회에 다니지만, 가톨릭 측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는 생각을 아니 가질 수 없네요.
참고로 고린도/코린토는 고대 그리스의 코린토스를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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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는 꿈을 꾸었습니다.
갑자기 천일번제를 정리해둔 수첩을 잃어버려 어떻게 어떻게 하나를 올렸죠. 그렇게 겨우 올리고는 잠이 들었는데, 아주 멋진 글귀를 생각하고는 펑펑 울었답니다.
꿈 속에서…….
잠시 뒤 눈을 떠 보니 모두 꿈이었네요.
더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든 일은, 꿈 속에서 - 사실 그때는 꿈인지도 몰랐지만 - 그토록 써둔 글귀를 읽고 또 읽어서 외우다시피 했던 그 글귀가 전혀 생각이 나지를 않았답니다.
아! 이 무슨 일이랍니까?!
아무튼 오늘 또 수첩을 잃어버렸네요. 그래서인지 그저께 꿈에서 생각했던 그 글귀가 생각났으면 하는 바람이 더 커집니다.
여러분 안 그래요?!
아무튼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사랑이란?
그대에게 바칠, 그대를 그릴, 그 글귀를 생각하다 지쳐서 잠이 들어 꿈속에서까지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요?
본문에 썼듯이 수첩을 또 잃어버린 오늘 같은 날이 다시 없기를 바랍니다. (아직 못 찾았어요.)
그리고
아직도 저는 그 녀석을,
몇 달 동안 연락조차 되지 않는 그 녀석을
여전히 사랑하나 봅니다.
박철 지음
당연한 말이겠지만, 저작권은 박철 님께 있습니다.
예전에 이 시의 제목을 영어로 바꿀 때 "Sing the Love Song on the Beach"라고 했었죠. 그런데 알고 보니, 완전히 콩글리쉬였습니다. 맨 앞에 동사가 왔으니, 이건 일반 문장이 아니라 명령문이 되어 버린 거죠. ㅡㅡ; 그냥 "Sing" 빼고 "The Love Song on the Beach"라고만 하며 된다고 하더라고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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