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님 빈 아유이브
내가 당신같은 이가 될 수 있을까요?
끝없는 욕망으로 가득 찬 제가
그 끝을 알 수 없는 욕망으로…….
저는 불행히도 그 욕망을 멈추지 못한답니다.
당신을 존경하나니…….
당신이
고통을 이겨냄으로 지켜낸
그대의 사랑을 바라나니…….
덧붙이는 말
가님 빈 아유이브(Ghanim bin Ayyub)는 천일야화에 나오는 여자입니다. 제39일밤부터 제45일밤까지(참고: 영문 위키백과) 나오는 이야기의 주인공이죠.
이 여자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올리는 분류명이 "천일야화"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다는... 20년은 너무 길었단 말인가!? ㅡㅡ;
trackback from: <시> 아침
답글삭제Honolulu Times On Saturday 18th September 2010, @honolulutimes said: reply < #시 꽃밭> 아침 - #청산 #이풍호 먼 동 트기전 펀치볼 산자락 그린 스트릿에 가을 아침비가 내린다 정열로 지새운 보금자리 아침이 밝아오자 더욱 더 밤이 아쉬운 청춘의 새색시 도톰한 하품처럼 새색시 곱게 구겨진 명주 치마결에 이는 잔바람처럼 실비가 내린다 해가 코올라우 마키키 동산 위에 떠오르기 전에 집을 나서며..
trackback from: [좋은글] 엇푸름한 새벽에 ...
답글삭제어떤 노트 왁짝이는 저자거리 터지는 만원버스처럼 어머니, 당신의 노트에는 사람이 늘 많습니다 당신은 그들의 이름을 새벽마다 부르십니다 배고픈 자 괴로운 자 가슴치게 억울한 자 참으로 많은 이름들을 노트 속에서 불러내고 당신은 그 이름들 앞에서 늘 눈물 흘리셨지요 살아생전 소중히 어루며 손때 묻은 낡은 노트 그 속에서 깨어났던 별 하나 별 둘 별 셋 별 넷 … 어머니, 당신의 노트에는 사람이 늘 북적였지요. ─ 엇푸름한 새벽에, 신옥희